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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아 메이커스

예술로 더 나은 세상을 디자인하다

학생지원 소셜벤처 프로젝트

사회 문제를 예술의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는 공공미술의 영역에서 다채롭게 시도되고 있다. 게다가 예술성과 상품성,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탄생한 상품 브랜드도 여럿 존재한다. 쏘아 메이커스가 펼치고 있는 사회와 예술의 협업이 낯설지 않은 이유다. 더 나은 세상을 디자인해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자.


예술로 먼저 길을 열고 굿즈로 따라 진입한다

예술을 브랜드의 마케팅 일환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아주 많다. 고전미술의 거장인 고흐의 작품을 화장품 브랜드에 적용한다거나, 팝 아트가 접목된 팬시상품등이 이미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그뿐이랴, 일반 예술을 넘어 사회적 화두와 결합한 ‘소셜 아트’ 제품들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위안부 문제 등 각종 인권 문제를 고발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여 유명해진 ‘마리몬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쏘아 메이커스는 여기에 ‘메이커’의 철학을 덧댔다. 단순한 예술인의 범주보다 확장된 의미의 창작자, 즉 메이커들과 협업하여 프로젝트 단위 디자인 프로덕트를 개발한다. 전문 예술인이 아니더라도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철학이 담긴 창작자라면 누구든 협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소셜 아트의 진입 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대중성을 확보해 담론을 폭넓게 퍼트릴 수 있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저희와 함께 할 열정과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충분하다면 협업을 시도하려고 노력해요. 특히 제품을 먼저 정하 고 거기에 창작을 끼워맞추지 않고, 사회 문제에 대한 테마를 먼저 정하고 예술 창작품을 만들면 저희가 어떻게 일상생활 제품으로 기획할지 고민해요. 창작이 먼저고, 제품화는 그 다음이라는 이야기죠.”

박지혜 팀장은 ‘아트 퍼스트’라는 원칙을 강조한다. 제품을 먼저 기획하고 그 다음 소셜 아트로 마케팅하는 방식과 반대인 셈. 이는 쏘아 메이커스의 목표가 사회 문제의 친숙한 접근과 해결이기 때문이다.

변화는 결국 작은 선택이 모여 이루어진다

소셜아트 굿즈를 제작해 파는 것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때문에 협업을 진행한 창작자의 작품 철학을 중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유란 팀원은 소셜벤처 프로젝트를 ‘선택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한다. 사회적인 가치를 예술로 굿즈에 담아본다는 명제는 확고했지만, 굿즈 제작 과정에 필요한 실무 지식과 시장성을 파악하기 위한 고민은 모두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캐릭터 개발부터 외주 용역, 제품의 종류를 선택하고 어떻게 디자인을 시행할지, 재질은 무엇으로 할지, 홍보 전략은 어떻게 기획할지 등 수 백 번의 선택이 쌓여 비로소 이들만의 굿즈가 완성됐다.

“전체 진행 회의만 총 11차례 이상 진행하면서 고민과 선택을 거듭하며 제품화를 실행했어요. 반달가슴곰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작고 실용적인 굿즈를 제작하자고 의견이 모였고, 요즘 유행하는 무선 이어폰 케이스에 부착할 키링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나왔죠. 또 핸드폰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스마트 톡도 제작했어요.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으면서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하기에 딱 좋은 아이템들이죠.”

이들이 개발한 두 굿즈는 올해 1월 14~15일 양일 간 사회 문제를 테마로 제작된 굿즈 사용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인지 조사하는 설문 조사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 증정했다.

설문 결과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참여자는 현저히 적었지만, 굿즈에 적용된 사회 문제에는 관심을 크게 가질 것 같다는 응답자는 많았다. 소셜아트 굿즈라는 솔루션 방식의 가능성을 피부로 체감한 것이다.

“리빙랩 활동으로 저희가 얻은 건, 바로 가능성과 확신이에요. 소셜아트가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세상을 바꿀 힘을 가졌다고믿게 됐죠. 믿음을 얻었으니 이제 다음 발걸음에 대해 고민을 시작할 수 있어요. 앞으로 소셜아트 굿즈를 만들어 어떻게 판매하고 유통할지, 수익금은 어떤 형태와 비중으로 기부하고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고심하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사용해 활동 여력을 높이고 싶고요. 변화는 이제 시작이죠.”


Step Forward

1. 문제 찾기

  • 우리 사회가 수십 수백 가지 사회 문제로 복잡하게 얽힐수록, 나와 직접 관련이 없는 문제에는 무뎌지기 마련이다. 사회 문제를 우리 주변의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2. 문제 분석

  • 관심 분야가 아니면 ‘남의 문제’가 되는 것이 보통이고, 관심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뛰어드는 경우는 적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친근하게 사회 문제에 접근하게 할 방법이 필요하다.

3. 해결책 제시와 실행

  • 특정 사회 문제를 예술 창작으로 표현해 형상화하고,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굿즈로 제작해 관심을 환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멸종 위기 동물 반달가슴곰을 캐릭터로 개발해 키링과 스마트톡, 거울의 굿즈로 제작하고 증정했다.

4. 아이디어 확장·개선

  • 반달가슴곰 굿즈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변 메이커와 협업해 굿즈로 개발해 나가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사업화 역량 강화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