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재발견, 관계의 확장, 동네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 및 재능에 관한 정보 공유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예술기획연구소Art-Cluster별의별

건축도시 아카이빙을 통해 지역의 유휴공간을 재생하여 커뮤니티플랫폼으로 운영

2018.11~2019.02사회혁신리빙랩 <청년 동네 탐구생활>프로젝트
2018.04~06별의별하우스시리즈 4탄 <인봉집> 조성사업
2018.03~122018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별의별 재생학교 ‘꿈꾸는 아지트’
2017.06~122017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별의별 재생학교 ‘꿈꾸는 아지트’
2017.08~122017 별의별건축가시리즈“모두의 건축, 경계에 서다”
2016.11~지속별의별하우스시리즈 3탄 커뮤니티플랫폼 <철봉집> 조성 및 운영
2016.02~지속별의별하우스시리즈 2탄 커뮤니티플랫폼 <사철나무집> 조성 및 운영
2016.03~2017.12시민자산화공간공유 프로젝트-평발카페
2015.02~2016.122015,2016별의별건축가시리즈 “만만(萬萬한) 건축, 사람과 만나다!”
2015.05~12별의별하우스프로젝트 1탄 <하하하하우스> 조성
2014.01~12구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위한 토크콘서트 “도시여, 사람을 품어라!”
2014.06.28전북 구도청의 날 문화행사 ‘I AM HERE’
2014.05~06전북 구도청사 사진공모전

리빙랩 과정

발견정의창발실험확산
-독거노인, 노인부부가 사는 집, 다문화, 조손가정 등의 문제 대두-문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낌-제 3자(청년)의 눈을 통한 이야기 공유-동네 자문단 운영-청년거주 주택 변경-청년 한 달 살기 진행-린월집 이야기 쉼터 운영-동네토크콘서트 진행-동네 연결망 조직-동네이야기지도 그리기-동네 사랑방 조성

성과

지역 청년의 동네탐구생활한달살기 참여 청년 수3명
마을 정착 청년 수1명
실험 참여자 수30명
실험 수3회

준비한 사람들

매주 목요일에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떠한 힘을 발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동네에 잠시 동안 지냈던 청년들이 어떤 것을 남기고 갔는지 아직은 알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분명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느 목요일, 여느 때처럼 우리는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날은 린월집에 오시는 분 중 최고령자인 최 할머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발견한 날이었습니다.
최 할머니께 무슨 일이 있으신지 조심스럽게 여쭈었습니다.
사연인즉 최 할머님이 사시는 집 온수 배관이 터져서 온수가 안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온수를 틀면 손주가 지내는 방에 물이 출렁거릴 정도로 차올라 매번 물을 끓여 쓴다고 하셨습니다.
집주인은 배관을 고쳐주지 않고 싫으면 나가라는 소리만 했다고 합니다.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던 때라 최 할머님의 상황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는 할머니 댁을 찾아가 상황을 보고 해피하우스, 주민센터, 전주시청에 몇 번씩 문의하며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동네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할머니 댁 배관을 고쳐준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린월집에 모이는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린월집의 모임이 자신의 일상 중 하나로
여기는 사람들도, 자신이 꽁꽁 감싸고 있던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것에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결코 부끄럽지 않은 ‘내 편’이 생긴 것에 기뻐하는 사람들,
그리고 언제나 목요일이면 반가운 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으로 한 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이런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혁신 리빙랩 ‘지역청년의 동네탐구생활’은 이제 한 단계를 넘어 왔습니다.

동네 한 달 살이를 했던 청년 중 한 분은 계속 동네에 남아 살며 일하며 관계를 이어갈 것입니다.
린월집의 이야기쉼터는 이제 우리 동네만의 공간이라기보다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터가 되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반갑고 그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자신의 이야기로 들리고
그 누구의 고민과 삶의 숙제도 이젠 함께 그 문제를 풀어갈 동지가 되었습니다.

린월집의 이야기는 아마도 ‘끝나지 않을 이야기’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우리 동네의 네버 엔딩 스토리 (Never erxling story)! 기대해 주세요!

참여한 사람들

청년행자
“내가 한 달간 생활한 동네는 떠난 이도 많았지만,남은이도 많은 ‘삶의 현장’이다.”

청년부추
“중노송동은 하늘이 보이는 동네인 것 같아요. 그것 하나로도 만족스러운 동네에요!”

청년꼬뿐
“저는 이곳이 기회의 공간이었어요. 전에는 할 수도 없던 일들,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볼 수 있는 경험의 공간이었어요.”

주민 이 O수
“이 동네는 오래 살다보니 정도 들고 편안한 곳이지.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겠단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할 만큼자부심이 있는동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