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립워커(청년 프리랜서)의 연대와 실험
클로져
2019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클로져
클로져는 전북을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는 매거진「variety」를 제작하고,
독립워커의 실험 공간 ‘자유실험’을 운영합니다
일상 속에서 발견한 문제
- 독립과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 혼자 A-Z 까지 다양한 일을 조절하는 것, 경력 개발에 대한
실제적인 어려움과 부담감 - 경제적 • 환경적 불안정함으로 인한 생계에 대한 불안감
- 일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협
- 사회 경험과 사회제도에 대한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해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해
불공정 거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리빙랩
1) 독립워커 개념 발견과 독립워커 작업 공간 설계
- 지역 독립워커들에게 낮은 비용의, 안정적인 작업 공간 서비스를 제공
2) 대화모임,강연,워크숍 기획 및 운영
- 보다 쉽게 지역 독립워커들에게 사회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
3) 독립워커 축제
- 독립워커가 연결될 수 있는 축제의 장 마련
리빙랩 이후의 변화와 계획
- 독립워커’라는 개념 정의 이후 독립워커들의 워커룸을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
A I 여러 활동을 했지만, 본질에 대한 고민, 형태에 대한 고민이 들었는데
내가 했던 활동들을 한 번에 묶을 수 있는 형태(블로그에 정보 제공 형식 업로드,과정 업로드)를
제시해 주셔서 고민이 어느 정도 정리 됐다.
B I ‘나’ 에 대한 고민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효율적인 형태로
고민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참여 대상에 맞춰 조언해 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또한, 여러 사례를 함께 제시하며 말씀해 주셔서 확장된 생각을 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
C | 명확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강연 내용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개개 인 상황에 맞춘 피드백도 만족도가 높았다.
D | 내공 있는 강사분의 고민과 일에 대한 정리 관리에 대한 팁을 알려주셔서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
준비한 사람들의 이야기
리빙랩이라는 특성을 가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문제에 대한근본적인 부분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당초 잡았던 문제가 어쩌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또는 명확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물음표를 발견하게 했다.
이 물음표를 가지고 실험을 진행하다보니 계획했던 본격적 실험의 진행이 지연되었다.
그러나 작은 물음표를 끊임 없는 질문을 통해 깊고 크게 발전시켜 나갔고,
그 결과 품었던 의문과 목표에 대한 정확한 정의,
그리고 해결해 나가고 싶은 정확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존에 수립했던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식이 처우 개선이나 제도적 보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이를 초기 실험 단계에서 바로 실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기까지의 과정,
프리랜서의 정의에 대한 모호함을 우리 팀만의 언어로 정립하기까지의 과정,
완벽하게 기획과 환경을 조성해 실험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압박감 등에 부딪혀
공들여 기획한 프로그램을 뒤엎거나 공간 조성 이 늦춰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상 속 작은 실험을 통해 혁신을 발견해 나가는 리빙랩의 질문 과정과실험의
다양한방향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통해 프로젝트를 마지막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역 독립워커의 연대와 실험 끽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슨한 연대를 할 수 있도록 행사 기획을 하고
다양한 대상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전주 지역의 청년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립해 볼수 있었다. 작은 실험들을 통해 정립한 개념과 문제들을 가진 우리 팀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청년들에게 새로운 실험의 기회를 주길 바라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고자한다.
우리 팀이 꾸리고자 하는 공간은 칸막이를 쳐 큰 공간을 나누어 쓰는 단순한 쉐어 공간이 아닌,
독립과 연결의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커뮤니티형 워킹 스페이스이다.
단순히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고민의 지점 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각자의 기술과 지식을 나누고, 자신의 의도를 담은 프로젝트를
독립적으로 진행하면서도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수 있는 동료가 옆에 존재하는 곳이길 바란다.
프로젝트를 통해 정립한 ‘독립워커’ 와 일과 삶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공간,
기존에 만들어진 안정적인 자리가 아닌,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청년들과 안정적인 공간을 꾸리고 함께 기반을 다지며 성장하고자한다.
더 나아가 독립워커가 일과 삶을 더욱 건강하게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한 청년의 삶에 대한
기존의 사회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실험 이후에도 제도적 변화를 만들어 낼 방안을 공부하여
더 크고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