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고(LE+GO)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래고(LE+GO)

현재 전주시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가장 큰 걱정인 취업난부터 지역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화적 소외, 지역적 한계, 세대 차이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에 대한 접근부터 다시 시작하여 솔루션까지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의 청년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청년문화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 2018 : 팀 블록 결성.
  • 2018. 11 :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리빙랩 (청년) 선정
  • 2018. 12 : 청년과 함께 가다 ‘Let’s go, LE+GO’로 이름을 변경
  • 2019. 1 : 전주시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 – ‘ 취준과 나에 관하여’
  • 2019. 1 : 첫 프로젝트 ‘나를 짓다’ 1차 캠프 진행
  • 2019. 2 : 래고 & 장.대.지 콜라보 – 나를 짓다 프로그램 2차 진행
  • 2019. 2 : ‘나를 짓다’ 3차 캠프 진행
  • 2019. 2 : 첫 번째 프로젝트, 나를 짓다 결과 공유회 진행

리빙랩 과정

발견정의창발실험확산
-대학교를 졸업한 장애인들이 낮은 자존감과 꿈의 부재로 사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현상  -사회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장애인들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진출이 어려워 짐-봉사 단체와 연계하여 봉사 활동 진행-진로교육, 직업 교육 진행-궁금하다 사회탐구 강의-연탄 나눔 봉사활동-독거어르신 댁에 단열 시트 붙여드리기-직업체험 카페 모의창업-직업 상담가와의 만남-견학-참여한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 및 꿈 찾기-장애인 단체와, 관련 기관과의 협업

성과

나를 짓다실험 참여자 수65명
자문 횟수12회
자아북 수정 횟수3회

준비한 사람들

이 프로그램의 시작은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취업이라는 문턱을 넘었지만 실상과 달랐던 현실에
많이 고민하였고 그 끝은 결국 퇴사였습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겨난 걸까?

다양한 원인이 있었지만 결론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였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짧았던 걸까라는 고민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에게 생각하는 시간은
주어졌었는가 ?’라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해외에는 gap year같은 제도도 많고,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
자신이 꿈꾸는 삶을 경험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나를 고민하고 알아가고
나의 삶을 계획하는 프로젝트 ‘나를 짓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를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이러한 생각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현재의 청년들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의 압박이 청년들을 내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사회의 압박과 통념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현재의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현재가 확실하면 미래가 보이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벗어나
그리고 압박에서 벗어나 캠프라는 장소에서 자유와 여유 속에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이 흔들리고 고민하고 문제에 부딪혔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캠프 참여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캠프를 주도한 우리는 진로나 상담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에
같은 청년으로서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프로젝트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그 여유와 공감이라는 주제를 충실히 받아들여 주고 또한 공유를 통해 성장하고 행동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중간 중간 강사 초빙 등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고민하며 흔들릴 때가
있었는데 참여자 덕분에 나를 찾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가르침과 배움이 아닌 자신의 발견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후 조금 더 프로젝트 방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참여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그 길로 꼭 가라.’ 가 아닌
다양한 길이 있음을 제시하고 생각해볼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지만
아직 만족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문화로서 만들기에는
아직 부족함을 느끼었고, 실험을 하면서 더 많은 문제와 질문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실험을 통해 얻은 또 다른 문제와 질문을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참여한 사람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와서 스스로 결심하게 된 것도 있고, 깨닫게 된 것도,
한 번 더 실감하게 된 것도 있어요 혼자서는 이런 시간을 가질 생각을 안했을 것 같고,
이전에 참여했던 프로그램들은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짧고 시간에 쫓기듯 진행되어
약간의 압박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를 짓다’ 캠프에서는 누구도 재촉하지 않고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나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제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솔직해질 수 있는 순간이 었어요.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공감하며 치유된 것은 물론이고 캠프 내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진정한 캠프란 이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어요.
하하. 그동안 참여했던 진로 관련 캠프가 얼마나 겉핥기식으로 진행되어 왔는지 느끼게 됐습니다.
가볍지 않은, 이 꽉 찬 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