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2023 전북지플] (6) “다양한 돌봄 조직이 협업하는 구심점 필요”
‘시민, 돌봄의 주체로 성장하다’ 정책 포럼
돌봄 경험·전문성 기여 방안 등 머리 맞대
사회적 약자와 노인 등 돌봄 경험을 가진 가족의 전문성을 지역사회 돌봄시스템과 연계하는 정책과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과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전북지플),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은 30일 전주대학교에서 ‘시민, 돌봄의 주체로 성장하다’를 주제로 한 ‘돌봄리빙랩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돌봄 체계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시점에서 소극적 주민 참여형이 아닌, 적극적 주민 주도형을 모색하는 전북지플의 취지에 맞게 시민을 돌봄의 주체로 성장시켜 지역 돌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약 20여 명의 참석자들은 전주형 통합돌봄의 시사점을 짚고 향후 지역 돌봄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동숭 전북지플 집행위원장은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다’란 제목으로, 도내 돌봄네트워크 활동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연계하는 지역 돌봄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한 집행위원장은 “전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돌봄 관련 주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서로 연계되지 못하고 각개약진하고 있다”며 “지역 돌봄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전북지플이 구심점이 되어 다양한 돌봄 조직이 협업하는 리빙랩 프로젝트 개발 노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제 발제에서는 유해숙 전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선배시민, 공동체를 돌보다’란 제목으로 “지역공동체 돌봄에 국가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원장은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의 성공조건으로 일상에서 노인이 선배시민으로서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노인을 돌봄의 대상에서 돌봄의 주체인 선배시민으로 보는 관점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보도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