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학생지원 리빙랩 프로젝트
틀림이 아닌 다른 시선
- 그 누구도 세상을 틀리게 보지 않는다
무지개팀은 색맹과 색약에 대한 개념을 사회적 맥락에서 확장시키고 더 나아가 색맹과 색약을 가진 이들의 인식 개선에 일조하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서 저희가 생각한 방법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인 동영상을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하여 보여주는 것이에요. 제일 중요한것은 저희가 제작한 영화를 통해 색맹과 색약의 시점으로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어요. 우선 색맹과 색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일반인의 시점으로 완성된 단편영화를 색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색약의 시점으로 변환하여 관객들도 그들에게 동화되록 만들고자 했어요.
- 함께 헤쳐 나가는 위기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촬영 장소로 섭외했던 스크린 양구장과의 마찰이 생긴 것이다. 섭외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영화를 촬영한다고 하니 촬영지 측에서는 소규모로 인식했으나 생각보다 큰 스케일에 촬영 시작부터 불편한 기류가 맴돌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였는데, 갑자기 야구장 사장이 기계가 고장이 났다며 촬영 중단을 요구했다. 에이 총책임자였던 무지개팀장이 기계의 수리비를 부담해야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었는데 이때 상업영화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팀원 중 한명이 기계를 수리하였고 촬영지 측에서도 학생들을 생각해 촬영을 다시 허락했다. 촬영은 다시 신속히 재개되었고 원활하게 촬영을 마루했다.
- 경험하고 배우며 나를 찾아가다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로서 직접 영화를 제작해 보는 일은 매우 값진 경험이 된다. 또한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인식 개선을 주제로 진행한 작업이기에 더욱 무게감 있게 촬영을 진행했다. 작업을 통해 다른 시각적 단서를 활용하여 주인공의 시선과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도 탐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시각적 표현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적용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알게되었다. 저는 촬영을 전공하고 있기에 리빙랩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써 보지 않았을 시나리오를 작성하게 되면서 영화에 대한 고찰을 더욱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