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멀, 인후 반촌지역 빈집활용 공간 창출 리빙랩 팀

학과지원 리빙랩 프로젝트
빈집에 상상력을 더하라

  • 빈집에 주목하다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리빙랩팀은 전주시 빈집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공간으로서 새롭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상 지역으로 선택한 곳은 전주시 인후 반촌지역이다. 산업화 시대에 전주를 대표하는 도심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전주시 외곽 신도심 조성으로 인하여 주택과 주거환경이 노후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며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는 등 원도심 낙후 지역으로 몰락하여 지속적인 생활 환경 개선을 요구하게 됐다. 물왕멀, 인후반촌지역은 전주시 도시 재생 계획상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시 관내12개의 활성화 지역 중 3순위 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 일본 토요대 학생들과의 워크숍
    이번 리빙랩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일본 토요대학교 지역 개발학과 학생들과 함께 상호 교류 워크숍을 연계하여 진행했다는 점이다. 2023년 9월초,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토요대학생 20명과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공공디자인론 수강생28명이 물왕멀 CCBL공동체가 있는 중노송동과 진북동, 인후동을 방문했다. 첫날은 3곳을 답사하고 마음공동체 리더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마을을 둘러보며 현안 문제를 청취했다. 둘째날은 해당 지역을 답사하며 빈집을 탐색했다. 중층 공동주택의 공동화와 이에 대한 대책 저층 주거지내 근린상권의 문제 생태환경 주거지 조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 일본 역시 빈집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빈집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 현장 문제 해결 능력도 업그레이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도내의 빈집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교실에서도 배웠던 건축이론을 현장에서 접목해 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건축의 현장이 책속의 이론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더불어 깨달은 시간이었다. 이를테면 빈집문제는 공공적 요구와 사적 소유권이 조율되어야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리빙랩 프로젝트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현장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과도 상통한다. 이번 리빙랩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본인의 진로와 방향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