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의 ‘갬성’으로 소개하는 전주

  • ‘짧고 굵은’ 숏폼이 대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 단계로, 전주 관광객이 감소하는 원인을 찾기위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전주 한옥마을의 난개발로 인해 전주의 특색을 상실했다는 점과 문화재 및 문화시설이 노후화되었다는 점, 젠트리피케이션과 오버 투어리즘 등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관광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관광형태가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주목했다. 관광을 가기 전 단지 정보 검색을 위한 동영상이 아닌 관광 자체를 위한 동영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도 주목했다. 특히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뺴놓을 수 없는 ‘숏폼’은 앞으로 관광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 학생들은 의견을 모았다.
  • 기존의 리빙랩이 밑바탕이 된 프로젝트
    전주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는 2019년부터 관광 콘텐츠와 관련된 리빙랩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전주 한옥마을 글로벌 관광마케팅 리빙랩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감소 문제점을 파악한 뒤 관광지 분산과 다양한 콘텐츠의 필요성을 알렸다. 2020년과2021년에는 전주 가맥지도 제작 리빙랩을 진행함으로써 관광객 뿐 아니라 전주 시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도를 개발했다.
  • 눈과 귀를 사로잡는 동영상 만들기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언어문화학과에서 총 3개 팀으로 나누어서 관광브이로그 팀, 관광안내 영상 제작팀, 일본 관광객 영상 제작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일단 기존 유튜브 등에 올라온 숏폼을 분석하며 표현방법, 시청 대상 등을 파악했다.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원 교수를 초청해 구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촬영과 편집방법등을 배웠다. 특강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박물관에 가서 직접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총 3개의 영상을 제작했다. 첫번째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한옥마을을 체험,먹거리,즐길거리등을 소개하는영상 두번째는 전주 한옥마을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전주 한옥마을의 골목을 소개하는 콘텐츠이다. 세번째는 일본인이 한국의 역사를 알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콘셉트로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촬영한 동영상이다.
  •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다
    숏폼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영상에 일본어 자막을 삽입하며 일본어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의견도 많았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은 전주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보다 넓어지며 호텔 및 관광 통역 관련 산업 취업준비로의 연계성을 확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