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지원 리빙랩 프로젝트
인문학에 MZ 상상력을 더한 전주 캐릭터

  • 전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
    학생들은 전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에게 전주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고 전주를 잘 모르는 외지인에게 전주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특히 일본언어문화학과는 2019년부터 리빙랩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전주시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자
    평소 일본을 자주 드나들며 일본의 각 지방을 상징하는 캐릭터 문화가 활발한 것을 눈여겨 본 편 교수가 학생들에게 전주시 캐릭터 제작을 제안한 것이다. 학생들은 편 교수의 제안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전주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어떤 대상이 좋을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다. 일본 지자체 캐릭터들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의 디테일함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일본의 후나바시시의 캐릭터인 ‘후낫시’는 배의 요정으로서 입이 거칠어서 허풍이 있지만 의외로 솔직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렇듯 생생하고 구체적인 서사는 마치 후낫시 캐릭터가 우리 주변에 있음 직한 생동감과 현실감을 선사하는 효과를 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전주시의 캐릭터 ‘여울이’와 ‘너울이’를 탄생시켰다.
  • 여울이와 너울이는 모악산에 사는 너구리로서, 인간들이 무서워 항상 숨어 살다 인간들이 떨구고 간 전주 초코파이를 먹고 그 맛에 반해 전주시내로 내려오게 된다. 여울이와 너울이를 발견한 인간들은 그들에게 초코파이를 선물로 주었고 전주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느낀 여울이와 너울이는 한옥마을에 정착한다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기존의 전주시 캐릭터가 합죽선을 형상화한 것에 비하면 훨씬 더 생명력 있다는 평가다.
  • 웹툰, 웹소설에도 활용 가능
    이번 리빙랩 작업을 통해 학생들은 콘텐츨를 기획하고 제작,홍보하는 종합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 있게 됐다. 일본언어문화학과에서 하기 쉽지않은 캐릭터 제작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할 수 있었음에 의미를 두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학과에 대한 소속감이 증가했으며 지역 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인해 학교와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상승했다.
    뿐만아니라 전주 초코파이, 전주비빔밥, 전주모주, 전주 가맥 등 다양한 지역의 콘텐츠와 협업함으로써 보다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