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아름다운 격파를 위해

  • 태권도의 종주국, 격파물 이대로 좋은가?
    경기지도학과 태권도 전공 팀은 태권도 대회뿐 아니라 태권도 공연을 통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태권도의 면모를 알리고 있다. 이과정에서 격파용 나무 송판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기존의 격파용 송판은 1990년대 합판을 균일하게 자른 직사각형의 널빤지 모양으로 제작된 것을 사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조각 난 나무 파편에 접착제를 붙인 수입품을 사용하고 있다. 격파 목적에 따라 대회용, 고영용 이고, 격파 당사자에 따라 유아용, 성인용이 구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분 없이 사용되고 있어 격파용 송판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있던 터이다.

안전하고 화려한 격파물 송판 ‘아라치’ 제작

  • 기존 대회용과 공연용 격파물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재질, 표준화, 안전성, 비선거리(시각) 음파 거리(청각) 이렇게 총5개 부문으로 나누어 기존 송판의 문제점을 따져보고 어떻게 차별화 할 수있는지 고민했다. 친환경 재질에다 공연 후 청소에도 용이하고 무게는 가볍되 깨지는 소리가 경쾌하게 날 수 있는 재질이 필요했다. 또한 탄력성과 강도 측면에서 표준화가 요구되었고 파편시 발생하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함으로써 최대한 안전성도 확보되어야만 했다. 전문가 의견과 조언, 몇번의 반복된 시행착오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격파물 송판 ‘아라치’가 제작했다. 아라치는 특허로 인증되기도 했다. 아라치의 특징은 송판이 잘 깨지고 조각이 나서 시각적으로 화려하다고, 격파할때 소리가 맑아서 좋다. 발등이 덜아프고 발의 타격감이 좋다 등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공연에서도 적용, 사업경영 확장에 대한 과제

  • 경기지도학과 태권도 전공 학생들은 아라치 송판을 태권도 공연에 실제로 적용해 봤다. 공연물 ‘무혼’에서 직접 실행함으로써 테스트 베드를 거쳤다. 테스트 결과 기존의 나무 송판보다 시제품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비오는날에는 송판이 젖기 일쑤인데 시제품은 젖지 않아서 좋았다는 의견도 나왔다.태권도 무술자와 공연장에서의 테스트 베드는 거쳤으나, 아직 관람객의 실제 반응 조사는 실시하지 못한상태이다. 이 역시 실시해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추후에는 공연용 상판 판매를 더 활발히 해서 제조공장 관련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있다.